방미 마친 김기현, 본격 총선 준비…이재명, 명낙회동으로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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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령탑은 집중 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것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약속하는 한편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다시 전국을 돌며 각종 민생 행보로 총선 준비를 위한 잰걸음에 나선다.
김 대표는 귀국 직후 주요 당직자들과 호우 피해 관련 긴급대회의를 열고 당력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와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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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9일 '명낙회동'으로 지지층 집결 통합 메시지 낼 듯
(서울=뉴스1) 정재민 신윤하 노선웅 기자 = 여야 사령탑은 집중 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것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약속하는 한편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다시 전국을 돌며 각종 민생 행보로 총선 준비를 위한 잰걸음에 나선다.
김 대표는 오는 19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도로교통공단 본부를 방문해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행보의 일환으로 교통정책을 점검한다. 오는 27일엔 전북 군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통해 새만금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폭우와 관련한 피해 보고를 받기 위해 다른 방미단보다 먼저 귀국길에 오른 만큼,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 대표는 귀국 직후 주요 당직자들과 호우 피해 관련 긴급대회의를 열고 당력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와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당직자 전원에 언행 주의는 물론 수해 현장 방문 및 자원봉사 등의 활동 중 현장 공무원의 업무 수행에 방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15일) 충북을 찾아 수해 현장을 잇따라 점검한 뒤 정부에 '긴급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공식화한 이 대표는 오는 19일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한다.
이날 회동은 이 전 대표 귀국 후 첫 만남으로 수해 대비로 연기한 끝에 약 한 달 만의 성사됐다.
비록 비공개 만찬 회동이지만 양측은 이 자리에서 시국과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회동을 통해 '통합'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관측한다. 다만 이 전 대표가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할 경우 당내 계파 분열이 가속화할 우려도 상존한다.
한 중진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도덕성 회복과 민주주의 복원을 내세운 만큼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며 "아울러 '개딸'(개혁의딸)로 대표되는 당내 민주주의 복원 등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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