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상미 "'전원일기' 처음엔 반고정, 김혜자 덕에 캐릭터 만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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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미가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출연 비화를 소개했다.
이상미는 김혜자의 도움으로 '개똥엄마'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상미는 "첫 고정 후 캐릭터를 제대로 잡지 못했는데 김혜자 선배가 '넌 착한 역이 어울려'라고 하시더라. 대선배님이 하는 말씀이니 뭔가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성격을 잡아갔다. 나도 연기하기 편해서 좋고 주목도 받을 수 있었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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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상미가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출연 비화를 소개했다. 이상미는 김혜자의 도움으로 ‘개똥엄마’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16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이상미의 인생사가 펼쳐졌다.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의 이상미는 1990년대 ‘전원일기’의 ‘개똥엄마’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미모로 유명했던 이상미는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이래 배우로 거듭났다. 당시 어머니의 반대에도 공채 탤런트에 지원했다는 그는 “처음엔 상 받을 때까지만 하겠다고 했다. 우리 어머니는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결국 합격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방송국에 찾아온 어머니를 피해 제작부에 숨기도 했다. 결국 방송 관계자 분이 대신 나서 어머니를 설득해주셨다”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대표작인 ‘전원일기’에 대해선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드라마였다. 처음엔 명절 때만 고향으로 돌아가는 반 고정 캐릭터였는데 작가님이 어느 순간 ‘이젠 결혼 시켜야겠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고정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출연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흥미로운 건 ‘개똥엄마’ 캐릭터가 만들어지기까지 김혜자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 이상미는 “첫 고정 후 캐릭터를 제대로 잡지 못했는데 김혜자 선배가 ‘넌 착한 역이 어울려’라고 하시더라. 대선배님이 하는 말씀이니 뭔가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성격을 잡아갔다. 나도 연기하기 편해서 좋고 주목도 받을 수 있었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편 ‘전원일기’가 막을 내린지 21년. 최근 이상미는 여주에서 새로운 ‘전원일기’를 시작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700평 부지에 양옥과 한옥이 공존하는 테마파크를 차린 것.
이상미는 “3개월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곧 개봉박두 할 시간이 오고 있다”면서 “여주가 물과 공기가 맑은 곳이다. 어머니가 여기서 지내시면 훨씬 건강이 좋아질 거란 생각을 했다”며 지극한 효심을 전했다.
이날 이상미의 여주 테마파크를 찾은 동료배우 이숙은 “정말 예술이다”라며 연신 감탄을 늘어놨다. 이어 “이상미는 외유내강이다. 하나 꽂히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인다.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며 그의 추진력을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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