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잇따른 방중‥양국 속내는?
[뉴스투데이]
◀ 앵커 ▶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어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이후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중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오늘부터 중국과 미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케리 특사는 중국 측 대화 상대인 셰전화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만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석탄 사용 제한,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이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케리 특사까지, 최근 한 달사이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중국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출규제와 관세 등을 다루는 미국 상무부의 수장, 지나 러먼도 상무장관도 조만간 중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줴팅/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은 지나 러먼도 장관의 방중에 대해 개방적이고 환영하며, 미국 측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미국 인사의 방중에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원한다면, 미중 간 직접적인 갈등을 보고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하반기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관측되는 상황에서, 방중하는 미국 관리들이 그 여건을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또한 수출과 내수 모두 예상보다 부진해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라, 미국이 내미는 손을 못이기는 척 잡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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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4342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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