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따라 예능행…스타들의 색다른 도전

유지혜 기자 2023. 7.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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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 박기웅, 개그맨 김병만 등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살린 예능프로그램을 내놓고 색다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차승원은 8월 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형따라 마야로)를 공개한다.

김병만은 사업용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활용해 15일 첫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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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덕후’ 차승원 3년만에 예능
김성균·주연 등과 마야 문명 탐사
김병만 경비행기 조종 ‘캡틴 킴’ 맡아
차승원(왼쪽)·김병만. 사진제공 | tvN·MBN
배우 차승원, 박기웅, 개그맨 김병만 등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살린 예능프로그램을 내놓고 색다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마음껏 재능을 펼치는 동시에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은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차승원은 8월 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형따라 마야로)를 공개한다. 그가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2020년 5월 종영한 tvN ‘삼시세끼 어촌편 5’ 이후 3년 만이다. 차승원과 김성균, 그룹 더보이즈 주연이 멕시코 등에서 마야 문명을 탐사하는 과정을 담는다. KBS 2TV ‘1박2일4’ 등을 연출한 방글이 PD의 신작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승원은 ‘고대사 덕후’로, 마야 문명에 대한 각종 다큐멘터리와 책을 오랜 기간 섭렵해왔다.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제작 초반 단계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성균, 주연을 이끌며 다양한 유적지를 전문가 못지않게 설명하면서 ‘차 박사’ 캐릭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김병만은 사업용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활용해 15일 첫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배우 정일우, 박은석, 개그맨 박성광,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 등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 상공을 누비는 모습을 담는다.

그는 31번의 도전 끝에 2021년 17인승을 태울 수 있는 사업용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노력의 결실을 맺는 프로그램에 임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정도 쏟고 있다. 김병만은 “40여 일간 뉴질랜드에 답사를 가서 안전 훈련을 받았고, 다음 달 비행 훈련을 위해 자가용을 팔아 작은 비행기를 살 예정이다”면서 “더 익스트림한 비행 장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술 작가로도 활동 중인 박기웅은 신인 미술 작가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원얼스: 아트피아’에서 배우가 아닌 전문가로 참여해 화제다.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킴, 아트디렉터 유원준, 전시 미술감독 김종원 등과 함께 ‘아트 커넥터’로 참여한다. 그는 생소한 미술 소재에 일반 시청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호평 받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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