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손흥민' 셀틱 향할 양현준에 '기대감 UP', "장기 계약 체결 예정"

하근수 기자 2023. 7. 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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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스코티시 더 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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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양현준이 '넥스트 손흥민'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코틀랜드 '스코티시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양현준은 손흥민처럼 대한민국 차세대 슈퍼스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210만 파운드(약 35억 원) 이적료로 양현준 셀틱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윙어 양현준은 셀틱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그가 토트넘 훗스퍼 공격수 손흥민을 따라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강원 공식 유튜브 강원FC Gangwo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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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 공식 유튜브 강원FC Gangwo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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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강원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대 발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병지 대표이사와 구단 아나운서가 함께 출연했다. 김병지 대표는 "양현준 이적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방송을 시작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현준이 셀틱 이적한다. 보내기는 싫다. 양현준 이적을 처음 들었던 것은 5월 광주FC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양현준이 존재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실력은 기본이었다. 따라서 양현준 이적은 겨울에 좋은 오퍼가 올 때 생각해 보자라고 생각했다"라며 처음 셀틱행을 거부했던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설명했다.

이어 김병지 대표이사는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어 다행이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양현준 미래의 꿈을 지지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을 때가 있어 고민이 많았다. 양현준이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양현준은 강원의 미래이자 보배이지만 한국 축구 발전 등을 고려해 가야 하는 것이 맞다"라며 계약서에 직접 서명까지 했다. 이렇게 양현준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진출이 강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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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유망주 양현준은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적응기를 마친 유망주가 곧바로 날개를 펼쳤다. 지난 시즌 양현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2개의 공격포인트(8골 4도움)를 터뜨리며 K리그1 영플레이어까지 손에 넣었다.

여러모로 엄청난 임팩트였다. 시즌 중반 '팀 K리그'에 발탁된 양현준은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은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9월 A매치 데이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울루 벤투 감독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데뷔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다.

그런 양현준에게 셀틱이 접근했다. 하지만 K리그1 강등권에 위치한 강원으로선 난감한 문제였다. 양현준은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개인적인 부분 때문에 경기력에도 영향이 미친다. 이번 주 내로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연봉을 깎아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얘기가 된 게 없기에 마냥 아쉽다. 간절한 것은 당연하다. 못 간다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너무 가고 싶다. 노력을 해봐야 한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강원도 이적 불가 방침 재고를 결정했다. 만약 양현준이 스코틀랜드로 향할 경우 셀틱에선 기성용과 차두리 듀오에 이어 오현규와 양현준 조합이 가동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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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희미했던 가능성이 되살아났다고 조명했다. 스코틀랜드 '풋볼 스코틀랜드'는 "대한민국 라이징 스타 양현준은 브렌든 로저스 셀틱 신임 감독 핵심 목표다. 하지만 K리그에서 강등권 싸움에 처한 양현준 소속 구단 강원은 겨울까지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었다. 한국 보도에 따르면 강원은 양현준과 김병지 대표가 대면했으며 입장을 재고하기로 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틱 연고 글래스고 지역지 '글래스고 타임스' 또한 "양현준이 셀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올라갔다. 마침내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양현준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봉을 이어받은 로저스 감독에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라고 조명했다.

결국 양현준은 강원을 떠나 셀틱으로 향하게 됐다. 셀틱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셀틱 스타'는 "양현준은 또 다른 여름 영입이 될 예정이다. 그가 지닌 기술은 매우 유요할 것이다.  셀틱은 K리그 영플레이어 양현준이 지닌 재능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210만 파운드(약 35억 원) 이적료는 좋은 거래를 나타낸다"라며 기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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