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LPGA 투어 두 번째 다승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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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에서 '베어 트로피'로 불리는 평균 타수 1위는 우승이 많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두 번째로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부문 모두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 대회 전까지 상금 2위를 달리던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태 상금 1위(6억3456만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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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
평균타수·대상P·상금 모두 1위
프로 골프에서 ‘베어 트로피’로 불리는 평균 타수 1위는 우승이 많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출전한 대회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따라서 기복이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두 번째로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부문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또 대상 포인트 60점을 더해 3위에서 단숨에 선두(326점)로 나섰다. 상금 1위(5억887만원)와 대상 포인트 2위(300점)이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한 계단씩 밀렸다. 대상 포인트 1위이던 홍정민(21·CJ·318점)은 출전하지 않아 박지영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20)에게 한 타 뒤져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씻어냈다.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를 16개나 솎아내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 박지영은 굵은 빗줄기가 이어진 최종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두 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지영은 2번 홀(파4)에서 약 4 퍼트를 떨궈 첫 버디를 뽑았고 4번 홀과 6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여 5타차로 앞서 나갔다. 빗물이 많이 고인 7번 홀(파4)에선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해 이승연에게 3타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아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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