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국격 맞춰 재정비해야 건강한 관계 유지 가능” [심층기획-한·미동맹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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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70년 전 맺어진 불평등한 조약을 이제는 높아진 국격에 맞춰 정비해야 보다 건강한 관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명예교수는 "국제법적 관점에서 보면, 또 헌법적 관점에서 보면 소파는 여전히 불합리한 점이 많다"며 "당장 한꺼번에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주의적인 한·미동맹을 위해 냉전 시기 불가피하게 맺어진 조약은 수정해야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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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상호방위조약 목적 불명확
동맹 강화 위해선 ‘소파’ 개정 시급”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70년 전 맺어진 불평등한 조약을 이제는 높아진 국격에 맞춰 정비해야 보다 건강한 관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명예교수는 소파와 그 상위 규범인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시효가 무기한인 데다 그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을 거론하며 2001년 개정 뒤 지금이 다시 한번 소파를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동맹관계가 무르익은 만큼 한·미가 평등하게 새로운 동맹의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이 명예교수는 “국제법적 관점에서 보면, 또 헌법적 관점에서 보면 소파는 여전히 불합리한 점이 많다”며 “당장 한꺼번에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주의적인 한·미동맹을 위해 냉전 시기 불가피하게 맺어진 조약은 수정해야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의 축포가 터지는 2023년에도 그는 시민단체와 함께 전국 주한미군 기지를 돌며 소파 개정 운동을 하고 있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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