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육성할 범정부 협의회 3분기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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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육성을 위해 총 11개 부처 장·차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3분기 중 출범한다.
지난 3월 모든 산업분야에 마이데이터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범(汎)정부 협의체를 띄우는 것이다.
11개 부처 장·차관과 민관 마이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어벤저스급 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이다.
정부는 협의회 출범과 함께 각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추진단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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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위원장 맡아
내년 마이데이터 전 산업 확대…尹정부 육성 의지
윤석열 정부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육성을 위해 총 11개 부처 장·차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3분기 중 출범한다. 지난 3월 모든 산업분야에 마이데이터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범(汎)정부 협의체를 띄우는 것이다.
17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개인정보의 전송·활용 등을 위한 마이데이터의 발전을 위해 범정부 마이데이터 협의회 및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을 출범한다. 협의회 위원장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이 맡는다.
협의회 위원으로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의 차관 또는 차관급 인사가 당연직으로 선출된다. 마이데이터 민관 전문가 15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11개 부처 장·차관과 민관 마이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어벤저스급 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모든 산업 분야에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제도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자산·신용관리 서비스다.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모든 산업분야에 마이데이터 제도가 도입된다. 현재는 주로 금융 분야에서만 활용되는데 법 개정으로 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이동하고, 통합할 수 있게 된다.
협의회 구성은 지난 4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시행에 앞서 협의회를 출범하고 육성 방안 마련과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정부는 협의회 출범과 함께 각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추진단도 구성한다.
2021년 1월 시작된 마이데이터 사업은 지난 2년 6개월간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2월 기준 64개 사가 본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총 5480만명으로 2022년 1월(1418만명)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마이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일 평균 데이터 전송 건수는 2022년 1월 2억7400억건에서 지난해 9월 말 3억8400건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 보유 기업 또는 기관이 마이데이터 생태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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