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MVP 아니야?' 무관의 뷰캐넌, 호명 안 했는데 시상대 '항의 방문'

곽혜미 기자 2023. 7.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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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을 가장 뜨겁게 빛낸 삼성 뷰캐넌이 끝까지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뷰캐넌은 지난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완벽한 활약을 펼친 뷰캐넌이지만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민석이, MVP는 채은성이 선정되며 무관에 그쳤다.

무관에 머물렀지만, 올스타전에 누구보다도 진심이었던 뷰캐넌은 모두를 웃음 짓게 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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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캐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곽혜미 기자] 올스타전을 가장 뜨겁게 빛낸 삼성 뷰캐넌이 끝까지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뷰캐넌은 지난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투수 대신 3루 주루 코치로 나선 뷰캐넌은 오스틴과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영화 '탑건'의 파일럿 복장으로 갈아입고 의장대의 시범을 지켜봤다.

8회에는 외야수로 투입돼 오지환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놀라운 수비력을 뽐내기도 했다. 마운드에 있었던 김원중은 뷰캐넌을 향해 모자를 벗어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9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는 타자로 변신해 직접 타석에 들어섰다. 끈질긴 승부를 이어 간 뷰캐넌은 고우석의 6구째 150km/h를 직구를 받아쳐 적시타를 기록했다.

완벽한 활약을 펼친 뷰캐넌이지만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민석이, MVP는 채은성이 선정되며 무관에 그쳤다.

뷰캐넌은 MVP 시상 때 호명이 되지 않았는데도 홀로 뚜벅뚜벅 시상대로 걸어나갔다. 그러고는 왜 자신이 MVP가 아니냐는 항의 제스처를 취하며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관에 머물렀지만, 올스타전에 누구보다도 진심이었던 뷰캐넌은 모두를 웃음 짓게 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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