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메시 영입 공식 발표... 베컴 “10년 전 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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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의 미국 무대행이 공식 발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챔피언인 메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시 역시 "내 커리어를 미국과 인터 마이애미에서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며 "환상적인 기회고 함께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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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37억 원에서 764억 원 사이로 알려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챔피언인 메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메시는 지난 2005년 프로 무대에 등장하며 축구 역사를 뒤흔들었다. 바르셀로나를 당대 최강의 팀으로 이끌며 수많은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리그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델 레이 7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16년간 뛰며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 여름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통산 첫 이적을 경험했다. 두 시즌 간 75경기 32골 35도움을 기록하며 두 차례 리그 정상에 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A매치 175경기를 뛰며 103골을 넣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메시는 수많은 영광을 뒤로 하고 새로운 무대를 택했다. 최근 많은 유럽 선수가 중동으로 향하는 가운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서 PSG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행 소식을 밝혔고 이날 공식 발표가 나왔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는 한 스페인 매체를 통해 메시의 연봉이 5천만 달러(약 637억 원)에서 6천만 달러(약 764억 원) 사이라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소유주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였던 데이비드 베컴(48)은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팀 창단을 위한 일을 시작했을 때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컴은 “메시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모험의 다음 단계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빨리 그라운드로 가는 메시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 역시 “내 커리어를 미국과 인터 마이애미에서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며 “환상적인 기회고 함께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리그컵부터 메시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현지 매체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4만 원대였던 입장권 가격이 60만 원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하며 미국에서도 이어질 메시 열풍을 예고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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