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지긋지긋해” 안재현, 母차화연 맞선에 분노 (진짜가)[결정적장면]

안재현이 모친 차화연이 준비한 맞선에 분노했다.

7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34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공태경(안재현 분)은 선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오연두(백진희 분)가 사라지고 1년의 시간이 흘렀고, 공천명(최대철 분)은 공태경을 만나 “1년 만에 다른 사람이 됐다. 그 여자 앞에서는 그렇게 잘 웃던 놈이. 미안하다. 집에서도 그 여자 이야기는 금기다. 밥이나 먹자. 좋은 사람이랑”이라며 여자를 소개했다.

공천명이 이인옥(차화연 분)의 부탁으로 공태경의 맞선 자리를 마련한 것. 하지만 공태경은 “두 분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며 나가 버렸다. 공천명은 공태경에게 “너 만나러 나온 사람이다. 어머니가 네 걱정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아냐. 식구들 모두 어머니와 너 사이 눈치 보느라 힘들다. 어머니가 고심해서 만든 자리다”고 일침 했다.

공태경은 “다른 식구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앞으로 이런 자리에 저 부르지 마세요”라며 선을 그었고 모친 이인옥을 찾아가 “왜 자꾸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고 성냈다. 이인옥이 “너 연두 잊으라고”라고 말하자 공태경은 “벌써 다 잊었다. 엄마가 이러지만 않으면 생각날 일 없다. 여자라면 지긋지긋하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이인옥이 “혼자 그러지 말고 집으로 들어와라. 그럼 선보라는 소리 안 한다”고 말하자 공태경은 “저 7살 아이 아니다. 엄마 뜻대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라며 거부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에는 오연두가 지인과 함께 할 공부방을 보러 갔다가 공태경이 오연두와 아이와 함께 살려고 마련해둔 집이 매물로 나온 것을 본 상황. 오연두와 공태경이 1년만에 재회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