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원F&B, CJ제일제당보다 먼저 식물성 캔햄 출시한다

이상학 기자 2023. 7. 17. 0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캔햄 업계 2위 동원F&B(049770)가 대체육으로 만든 캔햄을 선제적으로 출시한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097950)도 식물성 캔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체육 캔햄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동원F&B에 이어 CJ제일제당도 식물성 캔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에 이어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 국내 식품기업들이 연이어 식물성 캔햄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치·만두 이어 캔햄…"식물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CJ제일제당도 9월 중 식물성 캔햄 출시 예정
동원F&B의 캔햄 '리챔'.(동원F&B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캔햄 업계 2위 동원F&B(049770)가 대체육으로 만든 캔햄을 선제적으로 출시한다. 식물성 제품 라인업 강화는 물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097950)도 식물성 캔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체육 캔햄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8월 중 식물성 캔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는 지난 3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 3월 식물성 참치와 식물성 만두를 선보인 데 이어 식물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동원F&B는 마이플랜트를 론칭하면서 식물성 참치와 만두 제품을 먼저 선보였다. '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통조림 1개와 파우치 4개 등 총 5개 제품이다. '동원 마이플랜트 만두'는 김치만두와 일반만두 등 2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동원F&B에 이어 CJ제일제당도 식물성 캔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9월 중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캔햄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CJ제일제당 측은 아직 해당 신제품을 마트를 비롯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반응을 본 뒤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와 별개로 신세계그룹과 함께 개발한 식물성 햄을 올해 11월 이마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와 모델들이 지난해 7월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터럴시티점에서 동물성 가공육 캔 햄 위에 세워진 식물성 대안육 캔 햄 조형물 앞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2.7.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내에선 신세계푸드(031440)가 지난해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선보이며 시장을 열었다. 대두단백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캔햄이다.

신세계푸드에 이어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 국내 식품기업들이 연이어 식물성 캔햄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약 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25년 1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하나둘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