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사 어셈블!' 인터 마이애미, 메시 이어 부스케츠 영입 완료...'2025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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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영입했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레전드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 9회를 달성했으며 바르셀로나 캡틴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부스케츠는 며칠 안으로 합류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메시에 이어 부스케츠 오피셜까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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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영입했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펼쳐지는 '바르셀로나 어셈블'이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레전드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 9회를 달성했으며 바르셀로나 캡틴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부스케츠는 며칠 안으로 합류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드 베컴과 마이애미를 함께 소유하고 있는 호르헤 마스 공동 회장은 "부스케츠를 마이애미로 영입해 기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리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경기를 읽고 모든 플레이에 영향을 끼친다"라며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밝혔다.
마이애미에 입성한 부스케츠는 "매우 특별하고 흥미로운 기회라고 생각하며 기쁘다. 지난해 마이애미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클럽을 대표해 뛸 준비가 됐다. 이 야심찬 구단이 추구하는 성공을 이룩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바르셀로나 '성골 유스' 부스케츠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장장 15년 동안 캄프 누를 누볐다. 부스케츠는 현역 시절 사비 감독, 비셀 고베로 떠나기 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호흡하며 '세 얼간이' 중원 라인을 형성해 황금기를 이끌었다.
들어 올린 트로피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스페인 라리가(9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UEFA 슈퍼컵(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3회)까지 모두 합쳐 32회다.
캡틴 부스케츠는 치명적인 재정난에도 끝까지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임금 삭감까지 마다하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부스케츠가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정들었던 캄프 누를 떠난다. 바르셀로나의 한 시대가 다시 끝난 셈이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구단 SNS를 통해 특별한 영상을 공유했다. "경기를 보면 그가 보이지 않지만, 그를 보면 경기 전체가 보인다(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내가 상대했던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루카 모드리치)", "지난 20년 그리고 역대 최고의 피벗(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그는 매우 영리하고 모든 걸 이해한다(펩 과르디올라 감독)", "오직 하나(후안 리켈메)", "항상 등번호 5번을 착용했지만 선수 그리고 사람으로서 10점이었다(메시)"라는 헌사가 차례로 소개됐다. 뒤이어 분홍색 글씨로 '부시(부스케츠 애칭)'라는 애칭이 나왔다. 부스케츠 영입 소식을 알리는 공식 발표였다.
한 달이 지난 시점. 마이애미는 메시에 이어 부스케츠 오피셜까지 발표했다. 유스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두 월드클래스가 미국에서 황혼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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