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킨백 뮤즈’ 제인 버킨, 76세 나이로 별세..홍상수 영화 출연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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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백의 뮤즈'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세상을 떠났다.
1946년 생인 제인 버킨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프랑스 등지에서 배우, 가수,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후 영화 '슬로건'을 통해 프랑스 톱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와 인연을 맺은 제인 버킨은 음악적 동료이자 연인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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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버킨백의 뮤즈’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매체 BFMTV 보도에 따르면 제인 버킨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간병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76세.
제인 버킨은 최근 몇 년 새 건강 문제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9월에는 가벼운 뇌졸중을 일으켜 공연을 취소했고, 지난 2022년 3월에는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예정된 파리 콘서트를 연기해야 했다.
당시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항상 낙관주의자였는데 내가 무대에 올라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1946년 생인 제인 버킨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프랑스 등지에서 배우, 가수,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 H사 버킨백의 영감을 준 뮤즈로 잘 알려져 있다.
1965년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 음악가로 유명한 존 배리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영화 ‘슬로건’을 통해 프랑스 톱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와 인연을 맺은 제인 버킨은 음악적 동료이자 연인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샤를로뜨 갱스부르 역시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80년 세르주 갱스부르와 결별한 제인 버킨은 이후 영화 감독 자크 드와이옹과 결혼해 딸 루 드와이옹을 낳았다.
수많은 영화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 제인 버킨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04년, 2012년, 2013년 세 차례 내한 공연을 진행했으며, 2013년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실제 제인 버킨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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