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아이돌 추천받던 예쁘장 과거 “팬레터 포대로→입 열자 실망”(당나귀귀)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댄서 시절의 인기를 자랑했다.

7월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16회에서는 김종민이 코요태 멤버로 합류하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김종민은 코요태 멤버 신지, 빽가에게 "나 사실 코요태 처음 된다고 했을 때 남자그룹이 하고 싶었다. 댄서하기 전 가수가 하고 싶어 SM 오디션도 봤다. 근데 코요태를 하라는 거다.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들은 다른 거, 남자아이돌 그룹을 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 얼굴이 예쁘장하게 생겼으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신지는 그 어떤 얘기보다 '예쁘장' 발언에 정색했다. 신지는 "누가, 오빠가?"라고 되물었는데, 김종민은 기죽지 않고 "내가 지금은 이런 거지"라며 과거 얼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김종민의 과거 비주얼은 MC 김숙도 인정하는 바였다. 김숙은 "그때 최고였지"라고 회상, 엄정화 등 가수들의 무대에 섰던 김종민의 댄서 시절의 모습이 공개되자 "저때 진짜 말랐다"며 새삼 놀랐다.

김종민은 당시 팬레터도 엄청 받았다며 "포대로 받았다"고 추억했다. 그치만 어느 순간 김종민 앞으로 오던 팬레터가 확 줄었다고.

김종민은 계기를 묻자 "방송 시작하고 말하면서. 진짜 편지에 '오빠 너무 실망이에요'(라고 하기도 했다). 그때(댄서 시절에는) 말을 안 하고 춤만 췄으니까"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