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장영란 SNS 연출 의혹 “남편과 뽀뽀 순간포착, 카메라 늘 있나”(안하던 짓)[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홍현희가 장영란의 SNS가 연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7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6회에서는 장영란과 홍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텐션 높게 등장한 장영란은 자신에 뒤이어 들어선 게스트 홍현희의 파격 의상에 깜짝 놀랐다. 장영란은 "와 너 만들었어? 언니 이기려고 한 거야?"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예능인들이 하는 거(프로그램)다. 물고 뜯고 할 소스를 내가 줘야 한다. 의상으로 건드릴 소스가 나오게 입은 것"이라며 노림수를 주장했다.

홍현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언니 너무 약한 것 같다"며 장영란의 의상을 지적했다. 이에 장영란이 "46살 뿌까 머리가 약해? 50살 다 되어가는데 약해?"라며 황당해 한 가운데, 이후 홍현희는 자신의 바람대로 의상으로 멤버들의 공격을 잔뜩 받았다.

홍현희는 본격 토크가 시작된 뒤 또 한 번 장영란을 공격했다. 장영란에 대해 제보할 게 있다며 나선 홍현희는 시사 방송처럼 웃음기 없이 진지한 문제라며 "영란 언니는 워낙 고텐션이다 보니 SNS도 압박감이 있나 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날 글귀가 열 줄 이상 된다. 저는 제일 의심스러운 게 형부랑 뽀뽀하는 사진, 아이랑 뽀뽀하는 사진. 언니한테 '그 순간 진짜 찍은 거야, 다시 재연한 거야?'라고 물어봤다. 그 순간에 찍었다고 하더라"면서 "여기(몸)에 늘 카메라가 있는 거냐"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의문을 제기했다.

조세호는 "나는 영란 누나와 같은 텐션이잖나. 이건 100% 연출이다. '나 이렇게 고텐션이다'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100% 연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진은 SNS 사진을 위해 아이들에게 강압적 연출을 하는 것 아니냐고 장난스레 의심했다.

장영란은 "오해하시는 분이 계신데 연출은 안 한다. 뭐 먹일 때도 '한 번만 더 해 봐'라고 해서 사진 찍고"라고 주장했지만 조세호와 이용진은 "그게 연출. 디렉팅을 했으니 100% 연출"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신난 홍현희는 장영란이 퇴근 후 릴레이 뽀뽀를 하는 것도 제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이날 홍현희는 이런 장영란을 자신의 '공감 선생님'으로 꼽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저희 엄마가 갱년기 때 너무 힘들어 하실 때 엄마가 뭘 얘기할 때 저는 해결을 해주려 했다. 엄마는 영란 언니같은 딸이 있었으면 너무 좋았을 거다. 엄마가 어느날 '들어! 그냥 들으라고!'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언니에게 흡수되고 싶더라"고 토로했다.

장영란은 "근데 현희 씨가 준범이 낳기 전엔 우리('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진) 다 울고 있는데 현희 씨만(혼자 안 울었다). 근데 요새는 많이 울고 더 슬퍼한다. 아기 낳고 그 감정을 아는 것"이라며 홍현희가 자신을 뒤이을 공감 여왕으로 성장 중임을 전하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