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에만 440만…역대급 허리싸움, 역대급 흥행 몰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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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전반기 총 관중 수는 441만2020명, 지난해 같은 시기(331만2999명)보다 33%가 증가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호주전에선 '역대급 주루 플레이 미스'가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고, 숙적 일본에겐 콜드패에 가까운 수모를 당했다.
이들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팬덤을 갖춘 한화도 최근 수 년 사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반기 막판 흥행몰이에 시동을 건 점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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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 KBO리그 전반기 총 관중 수는 441만2020명, 지난해 같은 시기(331만2999명)보다 33%가 증가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시름이 가득했던 야구계다. '야구 인기 회복'이라는 중대 과제를 안고 나섰던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호주전에선 '역대급 주루 플레이 미스'가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고, 숙적 일본에겐 콜드패에 가까운 수모를 당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잇단 부진과 코로나19로 시들해진 관심, 각종 추문까지 악재가 가득한 한국 야구가 회복 불가능한 침체에 빠질 것이란 한숨이 곳곳에서 들렸다.
하지만 전반기 내내 야구장엔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시즌 초반엔 '구도' 부산에서 달아오른 야구 열기가 전국을 휘감았고, 이후에도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면서 멀어졌던 팬들을 다시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후반기 KBO리그의 열기는 전반기보다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허리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4위 NC 다이노스부터 8위 한화 이글스까지 5팀이 단 3경기차로 몰려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매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3년 연속 꼴찌 설움을 맛봤던 한화 이글스가 FA 채은성과 차세대 거포 노시환, 외인 투수 원투펀치, 특급신인 문동주-김서현 등 갖가지 이슈를 몰고 다니면서 다크호스 역할을 하는 가운데, 한때 9위까지 처졌던 '최다 우승팀' KIA 타이거즈도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때 선두 자리를 넘보던 롯데 자이언츠는 승패마진 +11이 -1로 바뀌었으나, 외국인 교체 승부수를 띄우면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KT 위즈와 NC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후반기 초반 순위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을 단골손님'으로 4위 NC와 4경기차에 불과한 9위 키움 히어로즈도 후반기 초반 얼마든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발판 삼아 흥행 열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 최고 인기 팀으로 꼽히는 롯데와 KIA가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팬덤을 갖춘 한화도 최근 수 년 사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반기 막판 흥행몰이에 시동을 건 점도 호재다. 선두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는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9연승을 바탕으로 '가을두 모드'에 접어든 두산 베어스 모두 관중 동원력 상위에 랭크된 팀이라는 점도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
지금의 흥행 열기가 지속된다면 지난 시즌 총 관중 수(607만6074명) 돌파는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계속 이어진다면 2018년(807만3742명) 이후 5시즌 만에 다시 800만 관중 시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품어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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