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장 지켜본 일본 20세+190cm 골키퍼에 83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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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 혼혈 골키퍼를 눈독 들인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백업 골키퍼 영입을 위해 자이온 스즈키(우라와 레즈)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키퍼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전과 백업 후보군을 구분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스즈키의 성장을 6년가량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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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 혼혈 골키퍼를 눈독 들인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백업 골키퍼 영입을 위해 자이온 스즈키(우라와 레즈)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2002년생으로 일본 J리그 포함 프로 무대에서 뛴 경험이 22경기에 불과한 유망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1군에서 뛸 2명의 골키퍼를 새로 영입해야 한다. 오랜 기간 골문을 책임졌던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했고, 딘 헨더슨도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이 유력한 상태. 올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던 톰 히튼도 루턴 타운과 에버튼의 러브콜을 받았다.
골키퍼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전과 백업 후보군을 구분한 상황이다. 주전 자리는 인터 밀란의 골키퍼인 안드레 오나나를 낙점하고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다. 오나나의 뒤를 받쳐줄 카드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즈키와 함께 저스틴 비즐로(페예노르트),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를 후보로 삼았다. 그러나 메트로는 리바코비치와 비즐로의 기량이라면 오나나와 견주는 레벨이라 백업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나나 뒤에서 기회를 기다리면서 성장에 매진해야 할 백업으로는 스즈키가 어울린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스즈키의 성장을 6년가량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다. 190cm의 장신을 활용한 선방 능력이 뛰어나다. 2021년 우라와 1군에 진입하며 프로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J리그 8경기를 포함해 총 22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다.
스즈키는 일본도 기대하는 골키퍼 유망주다. 청소년 시기 연령별 대표를 꾸준히 밟았고 지난해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A대표팀에까지 발탁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즈키의 몸값으로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책정했다. 이는 일본 선수가 J리그에서 유럽으로 이적한 이적료 수입 중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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