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 실수 가장 많을 땐? 금요일 나른한 오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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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송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는 금요일 오후 2∼4시 사이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시행 2년 실적을 내놨다.
이 가운데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착오송금해 반환지원을 받은 사람은 23명(6억5000만원)이었다.
2021년 6월 도입된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는 송금인이 금융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요청했으나 반환받지 못했을 때 예보에 반환지원을 신청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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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보내던 곳이라 방심
입금 전 예금주명 반드시 확인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송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는 금요일 오후 2∼4시 사이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평소 송금하던 계좌에 돈을 보내려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시행 2년 실적을 내놨다. 제도 시행 후 예보는 7015명의 착오송금액 86억원을 되찾아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착오송금해 반환지원을 받은 사람은 23명(6억5000만원)이었다.
2021년 6월 도입된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는 송금인이 금융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요청했으나 반환받지 못했을 때 예보에 반환지원을 신청하는 제도다. 대상 금액은 5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다. 2년 동안 반환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2만3718명(385억원)이었다. 제도를 이용하면 민사소송보다 평균 70만원의 비용과 92일의 소요 기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예보의 설명이다.
예보는 2년 동안 쌓인 착오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내놨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많이 일어났고 특히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가 가장 빈번했다. 또 물품·서비스 판매자, 본인, 가족 또는 지인에게 보내려다 잘못 보내는 사례가 과반이었다. 착오송금의 이유는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한 사례가 65%를 넘겼다. 저장된 동명이인이나 비슷한 성명으로 잘못 보낸 사례가 뒤를 이었다.
예보는 “내 계좌이거나 자주 이체하는 계좌라도 주의가 필요하며 계좌 정보를 입력한 후에 보여주는 ‘예금주명’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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