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반려견과 함께라면 산음휴양림…반딧불이 보고 싶다면 산양큰엉곶

황지원 2023. 7. 17.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여름휴가엔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숲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울창한 나무 아래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전국의 숲을 소개한다.

숲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장안 스카이워크에선 소나무숲과 드넓은 서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곶자왈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윗덩어리로 쪼개져 요철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와 덩굴식물이 뒤섞인 제주의 야생 숲을 통칭하는 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름다운 숲
한여름 밤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제주 산양큰엉곶. 한국관광공사

이번 여름휴가엔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숲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울창한 나무 아래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전국의 숲을 소개한다.

◆경기 양평 국립산음자연휴양림=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휴양림. 병풍처럼 휴양림을 감싸는 용문산·봉미산·단월산 덕에 웅장한 자연의 품속에 안긴 듯한 느낌이 든다. 3㎞ 정도 이어지는 치유숲길에 있는 소원을 비는 바위와 약수터가 볼거리를 더한다. 반려견 전용 운동장과 놀이시설을 갖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인기가 좋다. 숲 해설 프로그램도 열리는데 산림문화휴양관 앞 주차장에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강원 춘천 용화산자연휴양림=숲속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춘천시 사북면에 솟은 용화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소나무부터 박달나무까지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어우러져 있다. 여러가지 기구를 구비한 산림복합체험센터가 이곳의 백미다. 미끄럼틀을 타고 수직 하강을 체험하는 ‘수직 슬라이드’, 로프와 흔들다리로 이뤄진 코스를 완주하는 ‘로프어드벤처’ 등이 있어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남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바다와 숲을 함께 보고 싶다면 가보자. 1954년 생긴 장항송림산림욕장은 당시 장항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닷바람과 모래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어 만들었다. 27.5㏊ 면적에 소나무 1만2000여그루가 장대한 숲을 이룬다. 소나무뿐 아니라 맥문동이 심겨져 여름엔 보랏빛 향연이 펼쳐진다. 숲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장안 스카이워크에선 소나무숲과 드넓은 서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특히 환상적이다.

◆경북 영양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도서관이 있는 휴양림. 태백산맥 줄기에 위치한 해발 1000m의 검마산은 뾰족한 형태가 칼을 닮았다고 해 검마(劒磨)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양한 나무가 조화를 이룬 숲에서 금강송 군락지는 특히 명물로 꼽힌다.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풍경도 이색적이다. 검마산자연휴양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숲속 도서관이다. 도서관 안에서 책을 읽거나 빌려서 숲에 가져갈 수 있다.

◆제주 산양큰엉곶=산양곶자왈로도 불리며 한여름 밤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숲이다. 곶자왈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윗덩어리로 쪼개져 요철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와 덩굴식물이 뒤섞인 제주의 야생 숲을 통칭하는 말이다. 산양큰엉곶은 달구지길과 숲길로 나뉜다. 달구지길은 길이 잘 정비돼 휠체어와 유모차로도 편하게 거닐 수 있다. 곳곳에 마녀의 집, 공주의 집, 난쟁이 집 등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오두막이 있어 사진 찍기 좋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