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농업강국, 곤충을 주목하다] 매년 1만4000t 이상 생산·200억원 매출…“생애주기 관리 중요”

하지혜 2023. 7. 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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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인섹트(Ynsect)'가 있다면 네덜란드에는 동애등에 대량 사육 전문기업인 '프로틱스(Protix)'가 있다.

키스 대표는 "전 생애주기를 잘 관리해 동애등에를 증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숙제"라며 "알을 받는 것부터 사육과정, 대량 사육 자동화시스템 관리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뒷받침돼야 대량 생산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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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 사육기업 ‘프로틱스’ <네덜란드>
키스 아츠 프로틱스 대표는 보안 등의 이유로 동애등에 생산·가공 공정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사진을 통해 공장 운영방식을 설명했다.

프랑스에 ‘인섹트(Ynsect)’가 있다면 네덜란드에는 동애등에 대량 사육 전문기업인 ‘프로틱스(Protix)’가 있다. 동애등에는 파리목 동애등엣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을 활용해 반려동물·양어용 사료 등을 만들 수 있다.

6월2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브라반트주 베르헌옵좀에 자리한 동애등에 자동화 대량 사육공장에서 키스 아츠 프로틱스 대표를 만났다. 그는 동애등에를 선택한 이유로 두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버려지는 농산 부산물을 먹이원으로 쓸 수 있다는 것. 둘째는 알에서 유충,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생애주기가 40일 정도로 다른 곤충에 비해 짧다는 것이다. 성충이 낳은 알은 약 18일이 지나면 주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충이 된다.

키스 대표는 “동애등에가 먹은 과일·채소 폐기물이 고급 단백질과 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점에서 곤충은 가장 위대한 자연의 업사이클러”라며 “공장에서 동애등에 먹이로 연간 7t의 농산 부산물 등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한 프로틱스는 매년 1만4000t 이상의 동애등에 유충을 생산한다. 이를 가공한 사료 등으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어느덧 대표적인 동애등에 대량 사육 전문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어려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키스 대표는 “전 생애주기를 잘 관리해 동애등에를 증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숙제”라며 “알을 받는 것부터 사육과정, 대량 사육 자동화시스템 관리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뒷받침돼야 대량 생산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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