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국가대표 MF' 박용우, 울산 떠나 UAE 알 아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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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울산 현대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의 강호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박용우는 울산의 터미네이터라 불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울산에서 재능을 꽃피우며 K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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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울산 현대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의 강호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박용우는 울산의 터미네이터라 불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춘천기계공고 시절 ‘은사’인 유상철 감독처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두 두각을 드러내며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했다. 188cm, 80kg의 좋은 신체조건과 영리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유형이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발이 느리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높은 축구 지능과 뛰어난 예측력으로 커버한다.
또한, 상대의 볼 줄기를 기가 막히게 읽어 차단하고,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한다.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실수가 적은 편이고, 공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롱패스와 발기술도 장점이다. FC서울 시절에는 맨 마킹과 몸싸움에 약점이 있었지만 울산에 와서는 단점을 보완했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박용우는 2012년 건국대로 진학해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5년 FC서울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26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17년 울산으로 이적했는데, 건국대 시절 스승인 유상철 감독의 적극적인 추전이 있었다. 울산에서 재능을 꽃피우며 K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대표로 뛰었고, 이후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다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했다. 결국 페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소속팀 울산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나오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자 중동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UAE의 강호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 아인은 과거 이명주와 이호가 활약한 팀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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