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9월 15일 개막…사전 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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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연 티켓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 도내 14개 시군 지역에서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4개 무료 공연은 나루컬쳐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개막공연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소리꾼 고영열·김율희, 바리톤 김기훈과 소프라노 서선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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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연 티켓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 도내 14개 시군 지역에서 열린다.
전체 21개 공연 중 17개 유료 공연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와 나루컬쳐에서 예약 가능하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4개 무료 공연은 나루컬쳐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야외공연은 예약없이 무료 관람이 된다.
올해는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을 주제로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13개국이 참여하고 89개 프로그램이 총 105회 공연된다.
특히 올해 소리축제는 집행위원회를 예술분과위원회 시스템으로 구축해 축제 프로그램의 예술적 수준을 강화했다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개막공연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소리꾼 고영열·김율희, 바리톤 김기훈과 소프라노 서선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대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마당'은 원로 명창들의 '국창열전 완창판소리'로 기획됐다.평생을 소리꾼으로 살라온 원로 5인이 제자들과 함께 완창 공연을 펼친다.
신진 소리꾼들의 판소리 완창 공연 '라이징스타 완창판소리'에서는 김율희의 '심청가'와 이봉근의 '적벽가'가 선보인다.
그외에도 한윤경의 '흥부가', 정윤형의 '춘향가', 이이화의 '수궁가' 등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프로그램도 있다.
전주 경기전에서 열릴 '경기전의 아침-풍류뜨락'은 경기전의 정취를 즐기면서 우리 전통 음악과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지는 동서양의 조화로운 풍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창작 지원 프로그램 '소리프런티어'는 전주판소리합창단과 매간당, 펑크데이즈가 창작 초연작으로 도전한다. '클래식&대중음악: 소리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에선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지휘자 장한나 등이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판소리 아카데미'라는 판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가볼 만 하다.
올해 공연은 특히 장애인들도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에도 신경을 썼다. 영국 설치미술가 루크 제람의 '가이아'는 나사(NASA)가 촬영한 지구를 축소해 담아낸 설치 작품으로이번 축제 기간에 설치된다. 가이아 아래에서는 월드뮤직 워크숍, 어린이 그림그리기 '지구야, 사랑해!' 등의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 별빛콘서트 '라포엠&정훈희: Once upon a time'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해 익숙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오랜만에 해외 각 나라의 소리공연이 전주에서 이뤄지면서 관객도 역대급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인이자 음악 애호가로 이번 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이왕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은 "한국 전통음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해 국악 르네상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세계적인 소리문화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키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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