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트위터 광고 매출 반토막” 머스크 ‘적자 상황’ 고백

임경업 기자 2023. 7. 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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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주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광고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머스크는 15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50%에 가까운 광고 매출 감소와 막대한 채무 부담으로 기업 현금 흐름이 적자인 상황”이라며 “사치를 누리기 전에 현금 흐름을 플러스(흑자) 상태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트위터 적자 상황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위터에서 온라인 광고를 했던 기업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갑작스러운 운영 정책 변경으로 혐오·차별 발언이 급증하자 이미지 악화를 우려해 광고를 대거 중단했다. 머스크가 지난 4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떠난 광고주 중 일부가 돌아왔거나, 돌아올 예정”이라고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어느 때와 비교해 광고 매출이 50% 줄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지난 4~5월 중 다섯 주 동안 트위터의 미국 내 광고 매출이 59%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CNBC는 “기업들이 트위터 대신, 메타가 최근 출시한 ‘스레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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