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고금리·지역은행 위기로 배불렸다…JP모건·웰스파고 순이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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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 은행들이 고금리와 중소 지역은행 위기로 배를 두둑이 불렸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급증한 14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4.75 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3.97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매출도 413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4%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붕괴 위기에 놓였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지난 5월 인수한 것이 2분기 실적에 도움을 줬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인수가 없었다면 JP모건의 2분기 순이익과 매출 증가폭은 각각 40%, 21%로 줄어든다고 사측은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중소 지역 은행들에 불안감을 느낀 미국인들이 JP모건과 같은 대형 은행으로 예금을 옮긴 것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을 예대마진이 확대된 것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웰스파고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49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7%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역시 205억3천만 달러로 20% 증가했고, 순이자이익은 131억6천만 달러로 29% 증가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순이익이 36% 급감하고도 매출이 1% 줄었다는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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