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서울의 첨단 뷰티-패션 한눈에… ‘비더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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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민에 가장 적합한 화장품은 L브랜드의 주름 관리 라인 W제품입니다."
서울의 뷰티·패션·리빙 브랜드인 △마더그라운드 △세컨드룸 △스탠다드에이 △카레클린트 △오끼뜨 △카리스 몬타포네 △핀카 △프로젝트 프로덕트 △이포크 △플르부아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비더비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품격을 높이고 서울의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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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최신기술 직접 체험 가능
스타작가 권오상-중기 컬래버 전시도
초록빛 숲속 카페에 기분 좋은 커피향이 맴돈다. 바리스타 로봇이 섬세한 손길로 직접 내린 핸드드립 향이다. 한 모금 머금고 풀숲 사이를 걷다 보니 다양한 조형물 사이로 태블릿과 모니터가 늘어선 쇼룸이 펼쳐진다. 화면 하나를 골라 다가가자 인공지능(AI) 단말기가 요즘 고민하는 피부 문제를 묻는다. ‘주름’이라는 키워드와 몇가지 정보를 넣고 사진을 찍는다. 냉정한 ‘피부 성적표’가 나온다. 피부 탄력, 수분, 홍조 등 항목별 점수가 인포그래픽으로 한눈에 보기 좋게 뜬다. 평가를 마친 AI는 L사의 화장품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14일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비더비(B the B)’에서 경험한 새로운 일상이다. 서울 기업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022년 9월 개관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간과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이날 ‘시즌2’ 개관에 들어갔다. 새로워진 비더비는 △브랜드 협업 쇼룸 △라이프스타일 분야 최신 테크 체험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전시 등 총 3가지 콘셉트에 맞춰 공간을 꾸몄다.
서울의 현재 트렌드를 보여주는 ‘브랜드 라운지’에서는 일상 속 지능형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AI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이 서비스하는 새로운 형태의 식음료(F&B)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기술 기업 상설전시 공간에선 ‘개인 맞춤 서비스화’에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맞춤형 피부 진단, AI 뷰티 솔루션, 개인 맞춤형 향수 조향 서비스, 가상 피팅 솔루션 등 다양한 형태로 서울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시즌1에 비해 한층 깊이 있는 문화예술 접목도 이뤄졌다. ‘사진조각’으로 유명한 스타 조형작가 권오상씨가 유망 중소기업 10개사와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서울의 멋: 반짝이는 좌대와 사물의 조각들’을 주제로 권 작가가 포착한 서울의 다양한 사물, 풍경 사진을 중소기업 10개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해 10점의 사진조각으로 선보였다. 서울의 뷰티·패션·리빙 브랜드인 △마더그라운드 △세컨드룸 △스탠다드에이 △카레클린트 △오끼뜨 △카리스 몬타포네 △핀카 △프로젝트 프로덕트 △이포크 △플르부아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3일까지다. SBA는 권 작가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문화예술과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공간은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경험을 파는 곳이 돼야 한다”며 “비더비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보러 억지로 찾아와야 하는 공간이 아니라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즐기기 위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더비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품격을 높이고 서울의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백상경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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