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금양株, 10만원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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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테마주'로 급부상한 부산 기업 금양의 주가가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 1월 3일 불과 2만455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4월 7일 8만4900원으로 1차 상승한 바 있다.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도 지난 10일 장중 주가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16년 만에 '황제주'로 등극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금양의 주가 상승은 2차전지 사업의 성장 가능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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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투자자 주식 상환 추정
- 증권가는 추가상승 제한 전망
‘2차 전지 테마주’로 급부상한 부산 기업 금양의 주가가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쇼트 스퀴즈’가 이유라고 분석하고, 추후 상승 가능성에는 의문부호를 던진다.
1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의 지난 14일 종가는 10만1300원을 기록하며 10만 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5조8804억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역대 최고가 10만5900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 원의 벽을 깬 이후 3일 만의 10만 원대 재진입이다. 금양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금양은 지난 1월 3일 불과 2만455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4월 7일 8만4900원으로 1차 상승한 바 있다. 이후 5월 8일 6만300원, 6월 12일 5만5000원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5일(7만1200원)부터 또다시 급등해 7일(8만3000원) 8만 원대 벽을 다시 깼다.
업계에서는 금양 급등세의 이유로 ‘쇼트 스퀴즈’의 발생을 꼽는다. 주가 하락을 전망하고 주식을 판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자 추가 손실을 막기위해 다시 구매했다는 의미다. 또한 최근 테슬라가 2분기 최다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에 호재가 나타나자 2차전지주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도 지난 10일 장중 주가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16년 만에 ‘황제주’로 등극했다.
금양의 주가는 계속해서 좌표가 우상향을 그리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뚜렷한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업로드한 증권사의 금양 단일 종목 리포트는 지난해 9월 이후 전무하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금양의 주가 상승은 2차전지 사업의 성장 가능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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