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완델손, 2분 만에 1골 1도움

장민석 기자 2023. 7. 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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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4대2 승… 선두 울산 2연패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완델손. / 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완델손(34·브라질)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며 선두 경쟁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포항은 16일 제주와 벌인 프로축구 K리그1(1부) 23라운드에서 고영준(22)과 그랜트(29·호주), 완델손, 김승대(32)의 연속 골로 제주를 4대2로 제압했다. 완델손은 1-2로 뒤진 후반 27분 프리킥으로 그랜트의 헤더 동점골을 돕더니 1분 뒤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2위 포항은 승점 41(11승8무4패)을 쌓으며 최근 2연패(連敗)를 당한 선두 울산 현대(승점 53)와 승점 차를 ‘12′로 줄였다.

같은 날 전북 현대는 구스타보(29·브라질)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대0으로 꺾고 홈 6연승을 내달렸다. 전북은 승점 37(29골)로 3위 서울(승점 37·41골)에 다득점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대전을 2대0으로 눌렀다.

전날 경기에선 최하위 수원 삼성이 1위 울산을 3대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수원은 전진우(24)와 뮬리치(29·세르비아), 김주찬(19)의 릴레이 골로 최근 4무 5패 부진을 씻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12위 수원은 승점 15가 되며 이날 서울과 1대1로 비긴 11위 강원(승점 16)을 바짝 추격했다. 대구와 광주는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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