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리자드 인수’ 청신호… 英 허가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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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국 반독점 규제 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14일(현지 시간) MS의 블리자드 인수 관련 최종 결론 기한을 6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려면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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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국 반독점 규제 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14일(현지 시간) MS의 블리자드 인수 관련 최종 결론 기한을 6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18일까지 보고서를 내고 MS의 블리자드 인수 불허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결론을 미룬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영국 내 게임 관련 클라우드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선 CMA가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허가하는 방향으로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번 거래를 막기 위해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MS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FTC의 독점 우려와 관련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려면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5월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 상태다. MS는 지난해 1월 687억 달러(약 87조4551억 원) 규모의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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