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완 2경기 연속 대포… 대구상원고, 16강 진출
경기·서울·우신고 2회전 올라
대구상원고가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2회전에서 한국K-POP고(전 광천고)를 9대1,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1회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쳤던 강태완이 1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는 등 16안타를 집중시키며 K-POP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포항제철고와 경기상고도 16강에 합류했고, 경기고와 서울고, 우신고는 2회전에 진출했다.
◇대구상원고 9-1 K-POP고 <7회 콜드>
대구상원고는 상·하위 타선이 고루 터지며 12안타를 몰아쳐 7회에 경기를 끝냈다. 강태완은 2회 비거리 110m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이번 대회 2경기 8타수 7안타 8타점이다. 대구상원고(옛 대구상고)는 올해가 개교 100주년이다.
◇포항제철고 9-2 분당BC<7회 콜드>
포항제철고는 선두 타자 김정인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서면서 기세를 잡았다. 상대 실책 3개와 4사구 7개를 엮어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쌓아 9점을 뽑았다.
◇경기상고 8-2 경동고<서스펜디드 속개>
5-1로 앞선 상황에서 3일 만에 재개된 경기. 경기상고는 6회초 1점을 내주며 3점 차로 쫓겼으나 6회말 임재원과 추세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8-2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경기상고는 두 차례나 팀이 해체되는 우여곡절 끝에 2019년 세 번째 창단했다.
◇경기고 4-3 청담고
3-3으로 맞선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청담고 투수 송병선이 폭투로 경기고에 결승점을 헌납했다. 청담고는 9회초 공격 때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경기고 마무리 윤현에게 가로막혔다. ‘포수 최대어’로 꼽히는 경기고 이상준은 1회말 3점 홈런으로 힘을 과시했다.
◇서울고 7-0 온양BC <8회 콜드>
서울고는 1회말 왕지훈의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 1사 1·3루에선 상대 실책과 여동건의 2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장준영·어윤성·이찬솔 등 3학년 투수들이 온양B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신고 2-1 개성고<서스펜디드 속개>
우신고는 2-1로 앞선 5회말부터 재개된 경기서 개성고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3일 4이닝 1실점한 선발 이승윤(3학년)에 이어 전성원(3학년)이 이날 3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노히트로 개성고 타선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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