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북, 7차 핵실험 및 추가 미사일 가능성 우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 시각)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며 “여전히 그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이 ICBM 역량 개발을 위해 추가 시험에 나선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쏘아올리는 등 도발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가장 적대적이며 가장 위협적인 미국의 반공화국 핵 대결 정책을 철저히 제압, 분쇄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권”이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비질할 하등의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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