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데뷔 후 첫 '시즌 다승'… 박지영 "우승 왕관 쓰니 실감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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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9년 차 박지영이 올시즌 목표로 했던 다승을 이뤄냈다.
박지영은 지난 16일 제주시 더 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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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9년 차 박지영이 올시즌 목표로 했던 다승을 이뤄냈다.
박지영은 지난 16일 제주시 더 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 한 박지영은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개막전 우승 후 "올시즌에는 다승을 하고 싶다"고 했던 박지영은 상반기에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활짝 웃으며 미디어센터에 들어선 박지영은 "KLPGA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다승을 해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사실 3라운드까지 선두였어도 '우승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도 됐다. 오히려 이런 긴장감이 동기 부여가 됐다. 경기를 하는데 좋게 영향을 미쳤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영은 "사실 아직도 얼떨떨하다. 이렇게 우승 왕관을 쓰니 조금은 알겠다. 하반기에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올시즌 목표로 했던 시즌 다승을 상반기에 달성한 박지영은 "시즌 초반 흐름이 좋았기에 우승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그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 성적이 떨어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했다. 하고 싶었던 샷도 해보고 정말 이것 저것 다 했다.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됐고 자신감까지 얻었다"며 돌아봤다.
대회 기간 내내 더 시에나CC는 제주 특유의 강풍이 몰아쳤고 최종 라운드에는 비까지 내렸다. 그럼에도 박지영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박지영은 "그동안 비가 오는 날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비가 오면 라운드도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코치님이 비가 올 때도 대회는 한다면서 연습을 많이 시켰다. 비오는 날 플레이 요령도 많이 알게 됐다. 올해는 대회 때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 경험이 쌓이면서 오늘 많은 플레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영은 "그린에 물이 많이 고여 있었다. 구제를 받고 플레이를 했다"면서 "물이 고여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세게 버디와 파 퍼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더라면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72홀 노 보기 우승도 할 수 있었다. 대기록이 걸려 있었다는 것을 몰랐던 박지영은 "진짜요? 아 그러면 라이 보지 않고 세게 칠걸"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박지영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 1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면서 "하지만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하려면 운과 노력 둘다 필요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반기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지영은 "선수들 대부분이 한화 클래식을 꼽는 것 같다"면서 "나 역시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다. 메이저 대회이고 어려운 코스라 꼭 이뤄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제주=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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