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5' 조규성, 미트윌란 이적 이후 비공식 데뷔전...등번호 33번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규성이 유럽 무대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미트윌란은 오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2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시즌 초반 조규성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규성이 유럽 무대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미트윌란은 1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한 세레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AGF 아루스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미트윌란 이적 이후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후반 15분까지 약 60분간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다.
조규성은 지난 11일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미트윌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규성은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팀원들과 친해지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변화가 이뤄졌고, 빨리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제 끝난 일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쏟아부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며 유렵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1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은 김천 상무에서 피지컬과 축구 센스 등을 키워 한 층 업그레이드된 공격수가 됐고, 지난해 9월 제대해 전북 현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조규성은 K리그1 17골(김천+전북)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FA컵 결승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조규성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카타르로 향했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가나전에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난겨울 유럽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셀틱(스코틀랜드)를 포함해 마인츠(독일), 미네소타(미국)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 입장에서 팀 내 핵심 공격수를 내주기란 어려운 일이다. 조규성 입장에서도 겨울에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는 것은 도박과도 같은 일이었다. 결국 조규성의 선택은 '우선 잔류'였다.
여름 이적을 목표로 팀에 남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악재가 겹쳤다. 조규성은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약 2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해당 기간 전북은 감독을 경질했고,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조규성은 차분히 컨디션을 되찾았고, 여름 이적할 수 있는 팀을 모색했다. 결국 조규성은 미트윌란행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미 전북에서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해 몸 상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 등으로 프리시즌 훈련을 거쳐 손발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호흡을 맞췄다. 조규성은 오르후스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했다. 조규성은 등번호 33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등번호는 공개되지 않았다.
곧바로 리그 개막으로 이어진다. 미트윌란이 속한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오는 22일 개막전을 시작한다. 또한 미트윌란은 오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2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시즌 초반 조규성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미트윌란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