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강원…하반기 입주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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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2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입주전망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50%로 전국 평균(63.6%)을 하회했고, 지난 5월(56.2%)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달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3.6으로 전월(88.8)대비 25.2p 하락하며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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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원 격차 34.5%p 확대
금리동결 불구 투자부담 여전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2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입주전망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50%로 전국 평균(63.6%)을 하회했고, 지난 5월(56.2%)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입주율은 올해 1월 이후 60%대의 낮은 수준에 정체되어 있다. 특히 서울과 강원의 입주율 차이는 지난 5월 30.5%p에서 6월 34.5%p로 확대됐다.
또 이달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3.6으로 전월(88.8)대비 25.2p 하락하며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원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높은 미분양 물량과 신규 분양 물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2586호로 지난해 말(2648호)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2000호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도내 분양 예정 세대수는 3341세대로 경기(7414세대), 서울(3567세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도 영향을 끼쳤으며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기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기록했고, 서울도 94.4로 전월(100)대비 하락했으나 90선을 유지했다. 수도권(90.4)대비 강원지역을 포함한 비수도권(72.9)은 17.5p나 차이가 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4월, 5월에 이어 이달 올해 네 번째로 기준금리를 연 3.50% 동결했으나 이미 높은 대출 금리로 투자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강남 중심의 아파트 가격 상승 및 아파트 한정 거래 증가 등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택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시 지회장은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쌓이다 보니 실거주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동결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대출 금리 등으로 인해 투자의 의미도 없어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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