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전역 ‘관광도시 강릉’ 위상 알렸다

홍성배 2023. 7.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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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3강릉세계합창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러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이었는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조직위원회의 헌신적 노력이 세계합창대회를 빛나게 했다"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강릉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내년에 치러지는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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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릉세계합창대회 성료
국제행사 자원봉사자 활동 호평
시 “대회 성공개최 시민 헌신 덕”
▲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자원봉사자 해단식이 최근 강릉아트센터에서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강릉시장,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 최길영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3강릉세계합창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러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3~13일 강릉 아레나와 아트센터 등에서 46개국 8000여명이 참가한 세계합창대회를 개최해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우크라이나, 미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이 참여, 올림픽에 버금가는 규모로 펼쳐져 관광·문화예술의 도시 강릉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같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과 도시기반 시설,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두 달전부터 각종 교육을 이수하고 행사 기간 내내 통역과 교통질서, 시설 안내 등에 투입돼 활동을 전개했다. 각국 합창단원들은 강릉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호수에 흠뻑 빠지고 시민들의 친절에 매료됐다.

귄터티치 독일인터쿨투르 총재는 “그동안 세계 여러나라에서 합창대회를 개최했지만 강릉만큼 행사 준비와 진행,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수준 높은 도시를 볼 수 없었다”며 “이런 저력은 올림픽을 치른 도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 들었다”며 지역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존 로서 2024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 예술&대회 디렉터는 “내년에 합창대회를 준비하는데 강릉보다 더 완벽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아름다운 도시, 깨끗한 환경, 시민들의 친절, 참여도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이었는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조직위원회의 헌신적 노력이 세계합창대회를 빛나게 했다”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강릉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내년에 치러지는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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