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심 강원도형 연구개발특구 조성 착수

오세현 2023. 7.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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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춘천 중심의 강원도형 연구개발 특구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특구 조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강원도형 연구개발 특구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국비 5억원 편성을 추진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특별법에 반영된 특례로는 제3의 방식의 연구개발특구 조성이 불가피하다"며 "춘천을 중심으로 광역·강소 연구개발특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모델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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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 용역 국비 5억원 추진
육 시장, 과기부 지원 설득 돌입
바이오산업 특화 지역상생 전략

춘천시가 춘천 중심의 강원도형 연구개발 특구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특구 조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강원도형 연구개발 특구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국비 5억원 편성을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특구와 관련된 특례가 강원특별법에 반영, 특구 조성에 물꼬는 틀 수 있게 됐지만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정부주도, 지역주도로 추진되는 연구개발특구에 도전장을 내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 3개 이상,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40개 이상이라는 조건부터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과학기술통신부의 지원이 필수인 만큼 실무진은 물론 육동한 춘천시장까지 나서 과기부 설득에 돌입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특별법에 반영된 특례로는 제3의 방식의 연구개발특구 조성이 불가피하다”며 “춘천을 중심으로 광역·강소 연구개발특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모델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는 육동한 시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연구개발특구 조성을 통해 지역의 R&D산업을 일으키고 기업을 유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해 지역으로 인구를 유입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지역사회에서는 춘천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모델로 구상하는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최근 열린 창업혁신협의회에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접근해보는 것을 제안한다”며 “춘천이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해 중앙부처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게 좋은 전략일 것”이라고 했다.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도 “강릉이 천연바이오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며 “춘천이 이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지역특화분야를 살리면서 타 지역과 협력하는 특구를 조성하는 게 상생방안일 것”이라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연구개발특구는 타 지역을 포함한 총체적인 지역 역량을 모아나가겠지만 반드시 춘천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연구개발특구는 강원도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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