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수비한 슈터’ ENEOS 타마미 “박지수, 해볼 만···강이슬, 배울 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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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붙어보니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느꼈다."
경기 후 만난 타마미는 "사이즈가 좋은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 선발돼서 박지수 선수를 본 적 있었다. 경기는 한 적 없지만,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마미는 박지수를 수비하며 힘이 많이 빠졌지만, 경기 중간중간 매섭게 활약하는 강이슬에게 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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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건방진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붙어보니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느꼈다.”
ENEOS는 16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7-85로 패했다.
ENEOS는 W리그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일본 챔피언이다. 이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 운영해 주전 멤버로 출발한 KB스타즈에 고전했다. 특히 강이슬(29점 6리바운드)의 외곽슛을 제어하지 못했고, 골밑에서 활약하는 박지수(17점 12리바운드 3블록슛)를 막기에 신장 열세가 존재했다.
와세다대 출신 슈터 나카타 타마미(25, 182cm)는 출전한 선수 중 2번째로 신장이 높아 박지수를 수비했다. 30분 51초 동안 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타마미는 “사이즈가 좋은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 선발돼서 박지수 선수를 본 적 있었다. 경기는 한 적 없지만,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방진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붙어보니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수비도 열심히 하고 맞붙었다. 그러나 힘을 많이 쓰게 돼 슛이 안 들어갔다. 그래서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으려고 했다. 그래도 큰 선수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타마미는 박지수를 수비하며 힘이 많이 빠졌지만, 경기 중간중간 매섭게 활약하는 강이슬에게 눈이 갔다. 같은 슈터로서 강이슬의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타마미는 “강이슬 선수는 본인이 슈터로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공을 잡아서 슛을 쏠지 등 잘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 같았다. 배우고 싶은 점이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는데, 강이슬 선수를 막아내 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점수를 내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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