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난해 히잡 시위 촉발했던 '종교 경찰'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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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경찰청 대변인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르나(ir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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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경찰청 대변인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알메흐디 대변인은 "사복 경찰이 도시 주요 거리에서 복장을 단속할 것이며,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교 경찰'로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지난해 이란에서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던 '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사건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아미니는 지난해 9월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체포됐으며, 이후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번진 반정부 시위는 9개월 넘게 이어졌으며, 이란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로 최소 500명이 숨지고 2만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428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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