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 사망 36명·실종 9명"…106개 시군구 9천여명 대피

김윤구 2023. 7. 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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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6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집중호우 사망·실종자가 45명이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6명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부상자는 경북, 충북 등지에서 34명이 나왔다.

전국에서 호우로 대피한 주민은 경북·충남·충북·전북 등 14개 시도 106개 시군구에서 9천44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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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만8천개 넓이 농작물 침수…가축 56만마리 폐사
강원 영월서 산사태로 중학교 펜스 '뚝' (영월=연합뉴스) 16일 밤사이 강원 영월군 산솔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녹전중학교 펜스 등 일부 시설이 훼손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도 교육청과 학교 측은 학사일정 변동을 협의하고 있다. 2023.7.16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9일부터 16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집중호우 사망·실종자가 45명이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6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이날 오후 6시 집계 때보다 충북에서 사망자가 1명 줄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전날 충주에서 급류에 휘말려 숨진 것으로 알려진 사망자에 대한 원인조사 결과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로 인한 부상자는 경북, 충북 등지에서 34명이 나왔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10대 넘는 차량이 갇힌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진행 중인데 소방, 경찰, 군 등 886명의 인력과 장비 99대가 투입됐다.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호우로 대피한 주민은 경북·충남·충북·전북 등 14개 시도 106개 시군구에서 9천44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천43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만9천769.7㏊다. 축구장(0.714㏊) 약 2만8천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침수 피해 작물은 벼(1만3천569.5㏊)와 콩(4천662.9㏊)이 대부분이다.

또한 160.4㏊ 규모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닭과 오리 등 가축은 56만1천마리가 폐사했다.

전국적인 시설피해는 모두 517건으로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붕괴 71건, 토사유출 49건 등 280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37건으로 주택 침수 82채, 주택 파손 40채 등이다.

현재 통제된 도로는 221곳이다.

철도는 전날부터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국립공원 20곳(489개 탐방로), 하천변 792곳, 둔치주차장 254곳, 숲길 99개 구간 등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권과 경남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라권, 경상북부내륙, 경남권, 제주도는 100~200mm(많은 곳 250mm 이상, 제주도산지 350mm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경북권(북부내륙 제외)은 30~120mm,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10~60mm 등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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