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때문에 배수 지연...구조대 수색 '시계 제로'
[앵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는 악조건 속에 배수와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에 들어찬 진흙 때문에 배수가 지연되고 물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수 사고가 일어난 궁평지하차도에서 대형 양수기 두 대가 연신 물을 뽑아냅니다.
그러나 배수작업은 생각보다 더뎠습니다.
침수 과정에서 함께 유입된 진흙이 펌프를 막으면서 생각보다 배수작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서정일 / 청주 서부소방서장 : 배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지만 금일 오후 넘어서나 배수가 완료될 텐데 뻘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약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수부 30여 명이 투입됐지만, 수색 작업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온통 흙탕물이라 물 속에서 시야 확보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한 뒤에도 수색이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
[장두환 / 청주 흥덕구 보건소장 : 그 안이 뻘 상태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정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소방을 비롯해 경찰과 군인 등 4백명 가량의 인력이 투입돼 사투를 벌였지만, 뻘로 변해버린 사고 현장 때문에 구조와 수색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원인식
영상편집: 이주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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