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막바지 배수 작업..."오늘 중 수색 마무리"
[앵커]
실종자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던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막바지 배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 안에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밤이 돼서 날씨가 많이 깜깜해졌네요.
배수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 열 시가 가까워진 지금 시간에도 구조 당국은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날이 깜깜해졌지만, 오늘 내내 물을 내뿜었던 초대형 방사포는 조금 전까지 계속 물을 뿜어냈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진척도가 80%였으니까요, 지금은 배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 현재까지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9명입니다.
앞서 아침 8시쯤에는 구조 당국 브리핑에서 침수된 버스 안에서 실종자 5명, 여성 4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아침 8시 50분쯤 남성 실종자 1명이 떠내려오다가 수색대에 발견됐고요,
정오쯤과 오후 1시 40분쯤에는 여성 실종자 2명의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수습된 실종자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현재 모두 청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병원에서 만난 실종자 가족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유가족 : 이런 수많은 사람이 희생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기 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설명도 지금 못 듣고 있고….]
경찰은 어제 지하차도 안에 시내버스 외에 자동차 14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서 지금까지 버스를 포함해 모두 4대가 견인됐습니다.
실종자는 11명이 있을 것으로 잠정 파악했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 지하차도 내부를 비출 수 있는 장비를 투입한 상태인데요.
배수 작업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신홍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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