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임윤아, 수영장→옥상 키스까지..“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킹더랜드’)[종합]

박하영 2023. 7. 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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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단체여행 중 몰래 빠져나와 데이트를 즐겼다.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단체여행 중 몰래 비밀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구원은 호텔리어 천사랑, 킹 에어 승무원(오평화 분), 킹유통 게열사 알랑가 팀장 강다을(김가은 분)이 각자 성과를 달성했지만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을 알고 본부장으로서 삼총사에게 깜짝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그렇게 넷이서 해외여행을 갈 줄 알았으나 자칭 1등 비서 노상식(안세하 분)까지 합세하면서 다섯 명이 함께하게 됐다.

이날 구원은 홀로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한 상황 속 비어있는 옆자리에 허전함을 느꼈다. 결국 구원은 이코노미 클래스로 가 노상식에게 “부장님 비행기 표가 바뀌었다. 마음 바뀌기 전에 얼른 가시는 게 좋지 않냐”며 천사랑의 옆좌석을 사수했다. 그러면서 구원은 “나왔어”라고 말했고, 천사랑은 “뭐에요”라며 웃었다.

그러자 구원은 “뭐긴 제대로 찾아온 거지. 천사랑 씨 옆자리가 내 자리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처음 앉아보는 이코노미 클래스가 불편한 구원은 자리를 뒤척였고, 천사랑은 그런 구원에 “그러게 괜히 자리를 바꿔서 고생을 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구원은 “굳이 함께하고 싶네. 좋잖아 나만 그래?”라고 물었고, 천사랑은 “아니 나도 그래”라며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이내 두 사람은 뒷자석에 앉은 오평화(고원희 분)과 강다을(김가은 분)의 눈치를 살피며 손을 잡으며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태국에 도착해서 구원은 럭셔리 호텔에 감탄하는 친구들 몰래 천사랑의 손을 틈만 나면 잡아 설렘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구원은 모두가 모인 가운데 천사랑에게 “상황 봐서 둘이 빠지자”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둘만의 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노상식이 단체 티를 가져오면서 ‘으쌰으샤!’ 순서를 지켜야 했다. 결국 ‘으’의 천사랑과 느낌표 티를 입은 구원은 좀처럼 둘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웠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떨어져서 지내야만 했다.

모두가 잠든 사이, 구원과 천사랑은 문자를 주고 받으며 몰래 빠져나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천사랑은 “여태 뭐하고 살았나 몰라”라며 여행에 대해 만족해했다. 이를 들은 구원은 “그래서 지금 왔잖아. 나랑 더 많이 다닐 거야. 그렇게 될 거고”라고 데이트를 예고했다.

그러자 천사랑은 “좋다. 둘이 같이 있으니까. 이제야 여행 온 것 같다. 아까는 극기훈련 갔다온 줄 알았다”라고 투정부렸다. 이에 구원은 “내일은 더 좋을 거야. 매일매일 하루 하루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천사랑도 “이미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며 따라 들어갔고 구원은 그런 천사랑에 “보고 싶었다”라며 입을 맞췄다. 이어 천사랑이 “우리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었는데”라고 묻는 말에 구원은 “뒷모습 말고 앞모습. 이 사랑스러운 얼굴이 너무 그리웠어”라며 마음을 전했다. 함께 수영장에 들어간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이며 뜨거운 키스를 했다.

다음날 아침, 구원과 천사랑은 몰래 나가다 노상식, 오평화, 강다을에게 들켰지만 “여러분 자유를 찾아 떠납니다 안녕”이라며 손을 잡고 달려나갔다. 우여곡절 끝에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손을 계속 잡으며 태국 곳곳을 돌아다녔다.

저녁이 되고, 구원은 천사랑을 태국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갔다. 천사랑이 “나 태국 음식 많이 먹어봤는데 이런 음식 처음이다”라며 행복해하자 구원은 천사랑에 음식을 먹여줬다. 식사를 마친 후 천사랑은 “나 어릴 때부터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뭔가 바라고 욕심내면 소중한 것들이 사라지게 될까 봐. 근데 자꾸 욕심이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 행복해서 계속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하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구원은 “더 욕심 내도 돼. 하고 싶은 거 가지고 싶은 거 되고 싶은 거 다 욕심내고 살아. 그래도 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나랑 난 엄마가 달라.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고 나를 낳으셨거든. 어릴 때 엄마가 사라졌어. 어느 날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나는 울며 불며 엄마를 찾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웃고만 있더라. 웃는 얼굴이 괴물같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했다. ‘내 주위엔 아무도 진짜 얼굴을 하는 사람은 없구나’ 그런데 천사랑이 나타났다. 진짜 얼굴을 가지고”라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밝혔다.

천사랑은 “지금도 어디 계신지 모르냐. 소식도 없으시고”라고 물었고, 구원은 “응. 아무리 찾아봐도 어떤 흔적도 없어. 마치 처음부터 세상에 없던 사람처럼? 나를 버린 건지 어떤 사정이 있었던지 그걸 모르니까 그리워 해야 하는지 원망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사랑은 “분명히 어딘가에 계실 거다 같이 찾아봐요”라고 다독였고, 구원은 천사랑의 손을 잡으며 “안 그래도 돼. 그냥 궁금했던 거지. 보고싶었던 건 아니야. 이제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라고 답했다.

밖으로 나온 구원은 자신을 백허그 하는 천사랑에 “고마워. 나한테 와줘서”라고 전했다. 천사랑도 똑같이 화답하자 구원은 천사랑을 껴안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턱시도와 드레스로 차려입고 데이트를 이어갔다. 구원은 달 소원을 빌었다는 천사랑에 “난 안 빌었다. 더이상 바랄 게 없다. 너가 나한테 왔는데 더이상 뭐가 필요해. 근데 귀한 사람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 인사는 드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랑해 천사랑”이라고 말했고, 천사랑 역시 “나도 사랑해”라며 키스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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