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일대 서울광장 크기 녹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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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개발을 통해 서울 도심 곳곳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세운상가를 직접 찾아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 공간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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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규제 완화해 고밀 개발 유도
다동공원 등 시내 10곳 추진 나서
민간 개발을 통해 서울 도심 곳곳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기존의 건축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 도심에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면서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시내 10곳에서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세운상가를 직접 찾아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 공간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도시계획시설사업(다동공원) 1곳과 주민 제안된 9개 지구 등 10곳에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동공원의 경우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일부 사업이 미시행되면서 온전한 공원이 조성되지 못하고 해당 부지가 주차장, 파출소 등으로 쓰이고 있다.
시는 이 일대를 서울의 비전을 상징하는 도심 표준공원으로 도약시킨다. 해당 지역에 선제적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구현한다. 부분 조성된 공원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사업을 추진해 업무·상업시설 밀집지역에 공원을 조성한다.
서소문 일대도 우선 추진사업으로 진행한다. 동화빌딩, 옛 중앙일보 빌딩, 삼성생명 서소문빌딩 등 3개 사업지구에 하나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민관 합동 통합기획을 통해 가로형 녹지공간과 소나무 캐노피·계곡 숲 공간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서소문 일대에는 1만3205㎡의 서울광장 면적과 맞먹는 개방형 녹지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빌딩 숲 사이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린 정원과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거점이 조성된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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