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청주 궁평지하차도 수색 작업…실종자 추가 수습

이자현 2023. 7. 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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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상자도 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자현 기자 지금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새벽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밤이 깊은 이 시간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차도에 들어찬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은 오후 6시 기준 80% 수준까지 마쳤습니다.

당초 오늘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차도 안에 들어찬 펄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물이 빠지면서 차도 천정 쪽으로 공간이 확보되자 구조 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수중 수색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지하차도에 고립됐던 버스 안팎에서 시신이 수습됐는데요.

사망자 8명이 발견돼 이번 사고로 모두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조 작업에는 소방과 군에서 지원한 인력 422명과 장비 687대가 동원됐습니다.

지하 차도의 터널 구간 길이가 400m가 넘고 높이도 4.5m다보니 차도 양쪽 방향에서 동시에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구조 당국은 내일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배수와 구조를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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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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