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보자! 뮌헨, 케인 없이 아시아 투어 계획 → 7월 말까지 협상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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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긴 호흡을 할 계획이다.
독일 언론 '빌트'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과 관련해 토트넘과 7월 말까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계속 거절당하는 사이 케인은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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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긴 호흡을 할 계획이다.
독일 언론 '빌트'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과 관련해 토트넘과 7월 말까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케인 없이 진행할 각오를 했다.
새 시즌 개막 전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특히 영입생이 공격수라면 동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만큼 조직력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격적인 프리시즌이 열리기 전에 영입에 온 힘을 다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협상 대상이 토트넘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다. 선수를 영입할 때는 적은 금액을 지불하는 짠물로 알려졌으나 매각 협상에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준다. 끈질기게 거부하면서 몸값을 올린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끄는 게 일반적이다.
벌써 조짐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두 차례나 공식 오퍼를 했지만 토트넘의 승낙을 받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7,000만 파운드(약 1,166억 원)까지 제시했으나 답은 거절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을 듣길 바란다"며 "그러나 레비 회장은 원하는 금액을 쉽게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계속 거절당하는 사이 케인은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이번 주부터 호주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머지않아 일본으로 향해 담금질을 한다. 케인이 이때부터 합류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아예 리그 개막 직전까지 케인 없는 그림도 생각한다.
멀리 내다보지만 모든 힘을 다 할 생각이다. 최근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우리가 9번 스트라이커를 찾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적합한 후보가 있다면 우리는 올인할 것이다. 지금은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케인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에둘러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케인도 이적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으나 우승컵은 들어보지 못했다. 토트넘과 달리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곳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정복도 가능한 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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