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복구작업 완료…17일 첫 열차부터 경부 일반선 운행 재개

김동규 기자 2023. 7. 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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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밤11시쯤 신탄진역 인근에서 토사유입으로 인해 탈선한 경부일반선 무궁화호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밤 9시30분쯤 복구를 완료하고 안전점검 후 17일 첫 열차부터 경부 일반선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우 피해 등으로 인해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선은 기상상황, 점검차량 운행 등을 통한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 구간별로 운행을 재개(저속 → 정상속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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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충북선 복구에는 상당 시간 소요 전망
14일 오후 11시4분쯤 청주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소재 매포터널 부근에서 경부선 무궁화호가 선로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2023.07.15./뉴스1 ⓒ News1 박건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밤11시쯤 신탄진역 인근에서 토사유입으로 인해 탈선한 경부일반선 무궁화호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밤 9시30분쯤 복구를 완료하고 안전점검 후 17일 첫 열차부터 경부 일반선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복구는 토사가 유입되는 극심한 폭우상황에서 일부 전복(6량 중 4량)된 탈선차량을 복구하는 작업으로, 당초 다음 주 17일 오전 4시에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속한 조치에 당초 계획보다 6시간 30분 빠르게 복구됐다.

한편 폭우 피해 등으로 인해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선은 기상상황, 점검차량 운행 등을 통한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 구간별로 운행을 재개(저속 → 정상속도)할 예정이다. 구간별 상세한 운행재개 시점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영동선 복구에는 60일, 충북선 복구에는 3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백선‧경북선‧경전선‧중부내륙선은 1주일 이상 복구 기간이 필요하고, 이외 구간은 안전점검 결과 및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재개 여부를 판단한다.

고속선의 경우 일반선을 경유하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수서평택선(SRT), 강릉선(KTX-이음) 구간은 우선 저속으로 운행(터널입구 등 취약 구간은 추가 감속)하고 향후 기상상황을 고려해 정상화할 계획이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단적 폭우는 매년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일반선 구간 급경사지의 관리방식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폭우 시 안전운행 기준도 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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