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항 통해 총 3200만톤 우크라 곡물 수출…17일 종료 가능

김재영 기자 2023. 7. 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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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항구 수출이 17일(월) 러시아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 합의안의 연장을 거부하면 1년 만에 끝나게 된다.

지난해 7월22일 오데사 등 3개 항의 곡물 수출을 허용했던 러시아는 지난 5월17일 3월 때와 마찬가지로 4개월 대신 2개월 연장에 합의했다.

한편 유엔은 그간 1년 동안 우크라의 옥수수, 밀, 보리 등 곡물과 해바라기씨 등 수출 선적 물량이 모두 3280만 톤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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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4만 톤 선적 수출된 셈
[이즈마일=AP/뉴시스] 지난해 7월22일 합의했던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항 수출이 러시아 연장 없을 경우 1년 만인 7월17일로 종료될 수 있다. 사진은 4월말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의 곡물 선적 모습. 2023. 07.1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항구 수출이 17일(월) 러시아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 합의안의 연장을 거부하면 1년 만에 끝나게 된다.

지난해 7월22일 오데사 등 3개 항의 곡물 수출을 허용했던 러시아는 지난 5월17일 3월 때와 마찬가지로 4개월 대신 2개월 연장에 합의했다.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계속 러시아 곡물과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 측 제한이 완화되지 않으면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종료 전날까지 상황이 불투명하다.

그런 가운데 16일 러시아의 승인을 받은 마지막 수출 선박이 오데사 항을 떠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스무 날 전인 6월 말부터 신규 출항 선박에 대한 등록을 거부했다고 한다,

한편 유엔은 그간 1년 동안 우크라의 옥수수, 밀, 보리 등 곡물과 해바라기씨 등 수출 선적 물량이 모두 3280만 톤에 달한다고 말했다.

실제 첫 수출 선박의 흑해 항 출항은 지난해 8월1일 개시된 만큼 350일 동안에 3300만 톤의 곡물이 수출된 것으로 하루 9만4000만 톤이 흑해 항을 빠져 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항에서 조사를 거쳐 마르마라해와 지중해로 간 것이다.

우크라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있기 전인 2021년에 모두 8400만 톤의 곡물을 수확했으며 전쟁 중인 지난 한 해 동안 5300만 톤을 생산 수확했다고 말했다.

우크라가 흑해 항에서 수출한 3200여 만 톤은 2021년 수확분과 2022년 수확분이 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 달까지 모두 6000만 톤의 곡물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유엔은 우크라 옥수수 수출의 90%, 밀 수출의 60%가 부유하거나 중간 소득 국가로 수출되었으며 나머지가 저소득 국가로 갔는데 이는 전쟁 전 수출 비중과 같다고 강조했다.

수확되는 우크라 곡물 *재판매 및 DB 금지


푸틴은 합의 후 얼마 안 되어 우크라 곡물이 대부분 부유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어 가난한 나라 수출을 통해 세계 곡가 안정을 꾀한다는 대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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