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영국 회원 가입 승인‥ 중국 등엔 "높은 기준 충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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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에 가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CPTPP를 주도하는 일본과 호주, 내년 의장국인 캐나다 등 기존 회원국과의 긴장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의 가입을 놓고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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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에 가입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교토 통신 등은 16일 CPTPP 11개 회원국들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정례 회의에서 12번째 회원국으로 영국의 가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8년 출범한 CPTPP의 회원국이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의 합류로 CPTPP 회원국의 국내총생산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15%로 높아지게 됐습니다.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은 CPTPP 가입으로 인구 5억 명 규모의 시장이 열렸다며 "영국 기업에 커다란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PTPP 회원국들은 회의 후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중국과 대만 등 다른 가입 신청국들에 대해 "'높은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CPTPP를 주도하는 일본과 호주, 내년 의장국인 캐나다 등 기존 회원국과의 긴장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의 가입을 놓고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도통신은 CPTPP 회원국 중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베트남 등은 중국의 가입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일본과 호주 등은 중국이 무역 상대국에 강압적 태도를 보여왔다며 신중한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426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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