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7명·실종 9명‥인명피해 증가할 듯
◀ 앵커 ▶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3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도 9명이 사망했는데, 차량 수색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7명, 실종자는 9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는 경북에서 8명, 부산에서 1명이 발생했습니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의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어지면서 8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현재까지 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에 가까운 차량이 지하차도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추가 수색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14개 시도의 9천 명에 달하는 주민이 대피했고, 5천500여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도로가 끊기는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각각 200건을 넘겼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전국의 2만8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축구장 2만8천개 넓이인 1만9천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닭과 돼지 등 가축 폐사도 18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충청과 경북, 경남, 전남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27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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