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수색작업‥이 시각 오송 지하차도
◀ 앵커 ▶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선 지금도 배수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송 궁평지하차도 현장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추가적으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 기자 ▶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조명차량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밤늦게까지 현장에서 수색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명, 오후 2명의 모두 8명의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침수됐던 흰색 승용차가 인양돼 저희 취재진이 있는 오송 방향으로 옮겨지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양방향 도로 주변을 통제하고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과 군 인력, 잠수대원 등 인력 486명과 장비 81대가 동원됐습니다.
고무보트 4대와 굴삭기, 덤프트럭 등이 투입됐습니다.
중대본은 저녁 6시 기준 70%의 배수가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차량이 모두 19대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9명이 숨졌는데요.
사망자 중 70대 3명, 60대와 30대가 각각 2명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밤 안으로 배수 작업을 마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배수를 마친다고 해도 터널 구간의 길이가 400미터에 이르고, 진흙이 많아 차량 전체를 수색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물에 휩쓸려 지하차도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26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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